여러분들도 김춘수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나요?
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좋아하시겠지요.
오늘은 "네가 가던 그 날은"이라는 김춘수 시인의 시를 올려봅니다.
하루를 시작하면서,
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해주는 좋은시를 읽는다는 것!!
너무 행복한 일이죠.
네가 가던 그 날은 / 김춘수
네가 가던 그 날은
나의 가슴이
가녀린 풀잎처럼 설레이었다
하늘은 그린 듯이 더욱 푸르고
네가 가던 그 날은
가을이 가지 끝에 울고 있었다
구름이 졸고 있는
산마루에
단풍잎 발갛게 타며 있었다
네가 가던 그 날은
나의 가슴이
부질없는 눈물에
젖어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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