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

나태주시인의 "멀리서 빈다"

반지마담^^ 2015. 12. 15. 09:30

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나태주시인.

 

오늘은 마지막구절이 가슴에 강하게 여운을 남겨주는

나태주시인의 "멀리서 빈다"라는 시를 올려볼께요

 

 

 

 

멀리서 빈다 / 나태주

 

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있는

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

 

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있는

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

 

가을이다. 부디 아프지마라

 

 

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가을을 보내고

겨울을 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